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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6 (10:34:10)
 제 86 주 마태오 서론(11-20장)


I. 구성과 내용.

  11장. . .세례자 요한에 대한 증언. . .“오시기로 되어 있는 분이 바로 예수 당신이신가?”
라는 질문, 구약에 기다리던 메시아의 대망사상을 보여준다.

   믿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단죄(20-24절)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들에 대한 칭찬, 하늘나라의 예시(25-27)

   예수님 안에서 참된 안식(쉼) 제시(28-30). . 예수님의 이러한 말씀의 이면에는 하느님만이 아는 특별한 방법으로 여러 고통에 신음하는 사람들을 구해주시고자 하는 성심(聖心)의 자비와 사랑이 드러나고 있다. 예수님이 주시는 그 평화와 위로와 안식(쉼)을 얻기 위해서는 그분의 메시지를 사심(邪心, 私心)없이 받아들이는 천진하고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과 실천이 있어야 한다.

  

12장. . .안식일의 주인. 오그라든 손을 펴주신 예수

    베엘제블과 성령의 구별. (22-32절)

    하느님 말씀을 실천하는 사람이 바로 형제요 자매(46-50절)

13장. . 씨뿌리는 사람, 가라지, 겨자씨의 비유.. . <비유설교>

 (주해) 이 비유설교를 통하여 예수께서 선포하고 계신 하느님 나라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예시하고 있다. .‘보물과 진주의 비유’는 하느님 나라를 발견한 사람이 지녀야할 태도를 가르쳐준다. 하느님 나라를 발견한 사람은 발견의 기쁨으로 가득차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깡그리 바쳐 그 나라의 실현에 아낌없이 투자한다. ‘가라지의 비유’는 마태오의 교회론을 반영한다. 교회 안에는 세상과 마찬가지로 선과 악, 의인과 죄인이 공존한다. 교회지도자들은 이같은 상황에 좌절하지 말고, 인내심과 관용을 가지고 대처해나가야 한다.1)


14장. . 세례자 요한의 죽음, 오천명을 먹이신 기적, 물위를 걸으신 기적,

15장. . 유대인들의 전통의 문제점 지적.  ‘전통을 빌미삼아 참된 사랑의 실천을 미루고 있다’

        가나안 여자의 믿음. 많은 병자를 고쳐주신 예수. 사천명을 먹이신 기적.

  (주해) 이 부분에서는 세례자 요한의 죽음(순교)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변함없이 전교활동을 계속해나가신다. 한적한 곳으로 나아가 기도하신 후(14, 13) 자신이 가야할 길에 대하여 다짐을 하신 후 구원과 전교사업을 계속하신다. 특히 이방인들이 많이 뒤섞여 살아가는 갈릴래아지방으로 가셔서 병자를 치유하여 주시고 돌보아 주신다. (14, 34-15,39).

     여기서 주목할  두가지 사실은  예수님의 전교활동이 갈릴애아뿐만 아니라 점점 이방인 지역으로까지 널리 퍼져나간다는 점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바리사이들을 비롯한 적대자들과의 감정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2)

           

16장 베드로의 고백 (13-20절) . . .이 베드로의 고백은 마태오 복음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 고백이 있은 뒤부터 예수님은 당신의 수난에 대하여 드러나게 말씀하시고 수난과 부활의 사건들이 전개될 예루살렘을 향하여 여정을 시작하신다. 예루살렘을 향한 여정에서 강조되는 것은 예수님과 제자들 사이의 관계이다. 이 여정에서 그들은 ‘십자가에 못박히신 메시야’의 참다운 제자가 되기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배운다. 3)

  베드로를 교회의 반석(petrus)으로 올리심. . 예수님은 베드로를 교회의 기초로 삼으신다. ‘교회’(Eecclesia)가 강조되어 나온다. 공동체의 수장으로서 공동체를 잘 성화시키고 관리할 의무를 받게 되는 것이다.

  칭찬 후의 꾸지람(16,21-23). . 비록 수제자요 교회의반석으로 임명하였지만,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방해한다면 이는 용납될 수 없다. 영의 분별을 통하여 베드로 뒤에 숨어서 예수님 구원의 길을 방해하려는 사탄의 계략을 예수님은 원천적으로 봉쇄하시고, 그러한 사탄의 꼬임에 넘어가는 제자를 정신차리도록 크게 꾸짖는다. ‘사탄아, 물러가라’(16,23)


17장. 영광스러운 변모. . . 베드로의 고백 이후 복음서 전체 방향은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준비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그중에 빼놓을 수 없는 사건이 바로 이 ‘변모 사건’이다. 이 변모는 예수님의 수난 이후의 변화될 모습을 미리 예시하여주신 것이고 제자들을 격려하기 위함이었다.

18장에서는 마태오의 네 번째 설교인 공동체 설교가나온다.(앞주 1.쪽. 4항 마태오 복음의 구성 참조. 10장.판견설교, 13장 비유설교, 18장 공동체 설교, 23-25장 종말에관한 설교 등) 이 설교는 크게 두부분으로 나뉘어짐. 첫 번째(1-14절) 공동체 안에서 윤리적으로 약한 이들과 소외된 이들을 걸려넘어지게 하거나 경멸하지 말 것을 가르침. ‘양의 비유’(12-14절)에 나오는 결론에 주목할 필요 있음. “이와 같이 하늘에 계신 너희의 아버지께서는 이 보잘것 없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라도 망하는 것을 원하시지 않는다.”(14절), 둘째 부분(15-35절)에서는 공동체에서 잘못된 사람, 즉 문제가 되는 사람이 나올 경우 이를 어떻게 처리하는가하는 점을 다루고 있다. 15-18절은 구체적인 방법을 가르쳐주신다. 대화를 하되 먼저 개인이, 다음에는 두세사람이, 그 다음에는 공적으로 교회공동체(원로)가 권면하고 그래도 안되면 공동체에서 추방하라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한 개인을 권면할 때도 최대한 신중을 기해서 기도하며 그 사람의 회개와 구원을 위해 노력하라는 것이다. ‘매정한 종의 비유’(23-35절)은 형제를 어떻게 용서하고, 얼마만큼 용서와 화해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가를 보여준다. 그리고 그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우리 자신이 하느님께로부터 헤아릴 수 없는 용서를 받았기 때문임을 가르쳐준다.  “너희가 진심으로 형제들을 서로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같이 하실 것이다”(35절)는 하느님의 용서를 얻기 위해 우리가 서로 용서해야 한다는 뜻이기 보다는, 우리가 하느님에게서 용서를 충분히 받았으니 그것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우리에게 잘못한 형제들을 용서해야 한다는 뜻이다. 4)


19장에는 혼인과 이혼에 관한 가르침이 나옴. 혼인의 근본 원칙은 여자에게 불리한 모세의 이혼법에 바탕을 둔 것이 아니라 남자와 여자를 만들 때에 하신 하느님의 말씀(창세 2,24)에 바탕을 둔다. 이렇게 맺어진 부부인연은 하느님의 축복으로 감싸인 사랑의 은약(恩約)이요 평생의 소명이다. 남자와 여자는 이 인연앞에서 똑같은 권리와 의무를 지닌다. 한편 마르꼬 복음(10,1-12)과 루가 복음(16,18)과는 달리 마내오 복음에서는 이혼불가 원칙에 예외규정 말한다. “음행한 까닭 외에”(19,9. 그러나 다른 복음에는 이 구절이 없음)  이는 에수님의 본래가르침을 전한 마르꼬 복음의 내용을 남성 위주의 가부장적 사회를 이루고 있는 자신의 공동체에 적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5)

‘백배의 상’...  예수님은 혼인과 이혼에 관한 원칙에 이어 독신생활에 대하여도 말씀하신다.(19,10-12) 하느님 나라 때문에 스스로 독신 생활을 선택한 사람들이 있다. 교회의 성직자나 수도자가 독신나라를 지키는 이유도 바로 하느님 나라 때문이어야 한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백배의 상’이 기다리고 있다. (27-30절)

 20장에 나오는 ‘포도밭 주인의 비유’(1-6절)는 하느님나라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다시한번 가르쳐준다.  하느님은 오후 다섯시까지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밑바닥 인생들의 딱한 처지를 외면하지 않는 포도밭 주인과 같다. 그러나 이 주인의 처사는 일반 노동자(고용인)의 생각과는 너무 다르다.(14절) 즉 하느님의 계산법은 우리의 상식과 상상을 초월한다. 하느님은 당신 백성 가운데서도 못나고 힘없는 민초들에게 더 큰 자비와 사랑을 느끼신다. 스승 예수님도 이런 민초들을 돌보시는데 진력하셨고, 그 때문에 당대의 종교지도자들에게 오해와 배척을 받아 십자가에 처형되셨다. 마태오 복음은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섬김을 받는 것이 아니라 섬기는 길이며(24-28절) 하느님 나라를 위하여 온전히 봉헌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가르치고 있다. (28절. 19,27-30. 백배의 상)


< 주요 묵상 >

1.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들에게 감추심(11,25-27절). . . 하느님 나라는 돈으로 명예로도, 권력으로도 살 수 없다. 영적으로 눈이 띄인 사람, 영혼이 하느님 마음에 드는 사람만이 그 나라를 볼 수 있고 갈 수 있도록 섭리하여 주셨다. 우리는 억지로 어린아이처럼 된다고 되는것은 아니다. 잘못하면 치매흉내를 내는 우스운 모양이 된다. 하느님 안에서 성령 안에서 우리의 영혼이 순화되도록 기도하며 말씀 안에서 성장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2, 안식일의 참된 주인과 인간 생명의 존귀함(12, 1-14). . .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의 참된 주인은 ‘안식일법’이 아니라, 안식일 법을 세우신 하느님이시고, 바로 사람의 아들이며, 곧  삼위 하느님의 본질인 ‘생명이며 사랑’이 되어야 함을 분명하고 준엄하게 가르친다. 우리도 많은 법과 교리와 규칙 속에 살지만, 인간의 생명과 사랑을 존중하고 이를 키우는 것 이상의 법(法)이 없음을 깊이 생각하고 성찰하며 우리 주위의 모든 인간 생명 나아가 만물의 생명을 성장시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다.

3, 하느님 말씀을 실천하는 사람이 바로 예수님의 형제(12, 46-50). . .예수님과 그 말씀을 알고 깨닫는 것과 실천하는 것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우리는 많이 알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아는만큼 실천하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반성해야 하겠다.

4. 백배의 상 (19, 27-30). . . 마르꼬(10,28-31)과 루가(18,28-30)에도 나오는 말씀으로 반드시 내세에서만 상을 받는 것이 아니고, 현세에서의 축복도 보장된 말씀이다. 하느님 나라와 그복음을 위해 헌신할 때 주님께서필요한 모든 것을 돌보아 주심에 확신을 갖고 복음적 활동에 더욱 매진할 수 있어야 하겠다.


 -------- ------------- 본오동 세례자 성 요한 성당. 2007. 5. 11.--------------

 다음 주는 사제 연수 관계로 휴강. 그 다음 봉사자 모임은 마태오 복음의 절정이며 예수님의 수난사화가 담긴 21장-28장. 예루살렘 입성서부터 유대인지도자들과의 치열한 갈등과 수난 그리고 부활과 승리의 이야기. 5월 25일 오전 9시 30분. 사목회의실.


1) 정태현· 한님 성서 연구소,⌜거룩한 독서 1⌟(모세오경.네복음)(성바오로 딸, 2005), 157.쪽


2) 같은 책, 158.쪽.


3) 정태현, 같은 책, 159.쪽.


4) 정태현· 한님 성서 연구소,⌜거룩한 독서 1⌟(모세오경.네복음)(성바오로 딸, 2005),162.쪽.


5) 같은 책, 16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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